도로로 뛰어나온 학생들. <br /> <br />몸에서 무언가를 털려고 애쓰더니 옷을 들춰 피부를 살핍니다. <br /> <br />벌떼 공격을 받아 털어내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등산로 초입에서는 옷과 장갑으로 무장한 소방대원이 불꽃과 삽으로 벌집을 제거합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10분쯤 산을 오르던 학생과 교사 수십 명이 벌에 쏘였습니다. <br /> <br />'사제동행 걷기 체험 학습'에 나섰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벌떼에 피할 새도 없이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[피해 학생 : 반쯤 올라가니 누가 벌집을 밟아서 위에서 선생님들이 내려가라고 해서 저희는 다급하게 내려갔고….] <br /> <br />체험 학습에 함께한 학생과 교사는 모두 94명. <br /> <br />그 가운데 54명이 벌에 쏘여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학생 : 되게 깜짝 놀랐던 게 생각보다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도 되게 놀랐는데 다행히 잘 돌아 온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교사가 벌집을 막아서고 학생을 대피시키면서 크게 다친 학생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손 희 / 군위초등학교 교감 : 5학년 담임선생님, 남자 선생님께서 학생이 벌이 나온다고 하니깐 그 자리로 가보니 아주 많은 숫자의 벌들이 이제 올라오니까 학생들을 급하게 뒤로 물러서라고 외치시고….] <br /> <br />가을은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절. <br /> <br />특히 땅속에 집을 짓는 벌을 모르는 사이에 자극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만약 벌에 공격을 받으면 검은색 옷은 버리고,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뒤 119에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0140959238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